우울한 날, 힘들게 버티기

오늘은 정말 우울한 날이었다. 아침부터 마음이 무겁고 힘들게 일어났다. 어제부터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고, 해결책을 찾지 못해서 마음이 불안해졌다. 모든 것이 막막하고 어려워 보였다.

일어나서부터 마음이 무거워서 가볍게 일어나기 어려웠다. 그래도 일상의 파이를 위해 세수를 하고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근을 했다. 하지만 매일 통근하는 길이면서도 오늘은 내내 울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일을 시작했지만,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외로움이란 것을 절감하며 컴퓨터 앞에서 우울함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친구들과의 대화도 답답하고, 마음의 턱을 닫아버린 채로 일을 하다보니 즐겁지가 않았다.

점심 시간이 되어 밖에 나가서 식사를 했다. 하지만 먹는 음식조차 가슴이 꺼지지 않았다. 우울한 기운이 가득했던 상태에서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일을 시작했다.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이 우울함을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만이 떠올랐다.

긴장감은 높아지고, 기분은 점점 더욱 침울해졌다. 하루가 저물어 가면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엄습했다. 마음속에는 점점 공허함이 커져갔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찾아볼까 생각했지만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할지 막막해서 말을 하지 못했다.

혼자만의 고민에 빠지니 더욱 힘든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그때, 갑자기 떠올랐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자신의 긍정적인 경험들이다. 어떻게 해서든 이 우울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애쓸 생각에 마음을 추스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단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 안의 감정들을 한 번 정리해보기로 했다. 그것만으로도 조금은 나아져보일 것 같았다. 그리고 아이패드로 일기를 작성하는 것을 결심했다. 글로 쓰는 것이 마음의 통로를 열어주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길게 일기를 써보니 울고 싶던 기분도 조금이나마 가라앉았다. 그리고 다시 계속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로 했다. 한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다른 문제에 주목해서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마음을 전환했다.

그러면서 가끔은 친구들과의 대화를 하기도 했다. 그들은 내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해줄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마음이 후련해질 때가 많았고, 조금씩이나마 우울함을 벗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루가 다 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우울한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정말로 힘들게 버티기 위해 노력했던 하루였다. 앞으로도 어려움이 많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힘들게 버티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오늘 하루를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일상을 이어나갈 준비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