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와의 조우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해안으로 산책을 가기로 결정했다. 조용한 바닷가를 걷다가 갈매기 무리를 발견했다. 그들은 저 멀리 하늘을 날며 높은 곳에서 소리내어 울었다. 산책로에는 긴 연못이 있는데, 그곳에서 갈매기들은 먹이를 찾아 다닌다.

갈매기들은 바람을 타고 아득한 곳으로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장난스럽게도 그들은 가끔씩 사람들 가까이 날아와 먹이를 갖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럴 때면 사람들은 친근하게 다가가고 갈매기들 또한 사람들에게 전혀 두려움 없이 다가온다.

내가 어느 날씨 좋은 날 해변을 산책하던 중 갈매기 한 마리가 내 앞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눈이 마주치고, 잠시동안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 갈매기는 몸을 약간 흔들며 나에게 다가와 어딘가 무언가를 알려주고 싶은 듯 보였다.

계속 걸으며 그 갈매기를 따라갔다. 하늘을 날메며 바로 나의 옆으로 착륙하는 순간, 그갈매기는 내 앞에 놓인 물고기를 가리키며 삑삑 거린다. 나는 그 물고기를 주워와 그 갈매기에게 건네주었다. 갈매기는 맛있게 물고기를 먹고 감사한다는 듯이 몸을 흔들며 고개를 숙이며 가다니며 며칠을 같이 지내게 되었다.

갈매기는 평화롭게 우리 가족과 함께 생활했고 매일 아침 비둘기와 함께 내려와 저녁에 다시 날아가는 일상이 지속되었다. 그들은 우리 곁에 있는 동안 무척 재미있었다. 또한 이들은 매우 예쁘게 생겨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대단히 인기있어 보인다. 그 곳에서 머무는 길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은 갈매기들을 너무 가까이 다가가 다치거나 더 심하게는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다른 관광객들에게 갈매기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조심하자고 충고한다.

이렇게 해서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의 경험으로 갈매기들은 평화로울 뿐만 아니라 우리와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안부와 기쁨을 전해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도 날씨가 좋을 때마다 바닷가로 찾아가 갈매기들과의 조우를 기대하며 매우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